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 30세 이상 성인을 위한 평생교육

교육부는 10월 16일 발표한 ‘인공지능·디지털(AID) 30+ 프로젝트’를 통해 30세 이상 성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재교육을 본격 지원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성인의 재교육 수요를 대학 중심으로 해결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국가의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 부처,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평생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고, 모든 국민이 기술 발전의 혜택을 누리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와 성인 교육의 필요성

우리나라는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에서 6위를 기록할 만큼 강력한 IT 인프라를 갖췄다(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 2023). 그러나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48위)과 직원 재교육 경쟁력(23위)은 비교적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 특히, 연령대별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보면 30대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70대 이상에서는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추세다.

• 20대: 123.7%
• 30대: 120.3%
• 50대: 99.9%
• 70대 이상: 51.5%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이 같은 격차는 디지털 소외 계층을 양산하며, 직무 효율성 및 경력 개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대학의 역할을 평생교육으로 확장해 성인의 맞춤형 재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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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공지능·디지털(AID) 교육의 중심으로 대학 육성

정부는 100개 선도대학을 선정해 성인 맞춤형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일반대학, 전문대학, 사이버대학이 포함되며, 교육의 유연성을 위해 MOOC(온라인 공개강좌)와 매치업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

• AID 집중캠프 운영: 20개 대학
• 디지털 전환 특화 전문대학: 30개교
• MOOC 선도대학 및 컨소시엄: 20개교
• 사이버대 디지털 혁신 캠퍼스: 10개교

대학의 성인 재교육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학이 평생교육을 공식 역할로 수행하도록 하고, 성인이 진입 시기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선발 일정을 자율화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해 AI·디지털 분야 직업능력 개발을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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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D 커리어점프 패스와 생활 밀착형 교육 지원

내년부터 ‘AID 커리어점프 패스’를 신설해 30세 이상 1만 명에게 1인당 연간 3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이 제도는 연령과 직무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국민들이 경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 30대: 직무 효율성 향상
• 40대: 중간관리자의 디지털 전략 활용
• 50대 이상: 고급 관리자 대상 디지털 리더십 교육

또한, 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자립을 돕고, 금융 앱, 무인주문기 등 생활 밀착형 디지털 교육을 확대해 일상 속 불편함을 해소할 방침이다. 방송대와 지역대학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디지털 평생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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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점은행제 개편 및 통합 플랫폼 강화

성인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개선해 소단위 전공과정(12학점 이상)을 도입하고, 독학학위제에 AI·디지털 전공을 신설한다. 또한, 평생학습 통합 플랫폼 ‘온국민평생배움터(www.all.go.kr)’를 고도화해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학습 경로를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한다.

가상실습 콘텐츠 공유 플랫폼을 구축해 대학과 직업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실습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평생학습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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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평생학습 계좌 활성화와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교육부는 대학 졸업 전 평생학습 계좌 개설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부처별로 운영되던 디지털 역량 진단 체계를 한국형 디지털 역량 인증 체계로 통합해 교육, 인증, 경력 전환까지 연계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2025년 본격화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협력해 대학이 디지털 평생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지자체, 글로벌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가 차원의 평생교육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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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참여와 협력 당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술 혁신과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디지털 역량 강화는 필수”라며, 국민과 기업, 교육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모든 국민이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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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이트

• 온국민평생배움터: www.all.go.kr
• 국민내일배움카드: www.hrd.go.kr